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오세훈, ‘책갈피’ 담은 신년 연하장 발송…“용처럼 힘차게”

입력 | 2023-12-22 11:19:00

신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새겨진 책갈피 담아
"치솟는 용처럼 더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 되기를"




서울시가 새해를 맞아 오세훈 시장 명의로 신년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연하장에서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향해 치솟는 용처럼 더 힘차게, 도전적으로 비상하는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새해에도 어려운 곳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1000만 시민의 마음을 모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고,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껏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연하장 표지에는 ‘2023 한강 드론 라이트쇼’에서 불빛으로 선보인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발표 이미지가 담겼다. 한강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새 브랜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내지는 오 시장의 메시지와 함께 서울 마이 소울의 픽토그램(그림문자) 등으로 꾸며졌다. 기존처럼 버리는 연하장이 아닌 사용할 수 있는 연하장이 될 수 있도록 서울 마이 소울의 슬로건이 새겨진 책갈피도 함께 동봉됐다.

서울시장 명의로 발송되는 신년 연하장은 매년 연말연시 시정협조인사에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발송된다.

이번 연하장은 25개 자치구 통·반장을 비롯해 산하기관과 장학재단 기부자, 복지상 수상자, 서울시 홍보대사 등 시정협조 인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지회 등 법정단체,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원, 주한대사, 경찰계 등 주요 인사 등 6만5549명에게 발송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인사 147명도 포함됐다. 주한대사와 해외 자매결연도시 시장, 외국인 명예시민 등 265명에게도 영어로 번역된 연하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책갈피를 이용해 기존의 진부한 연하장에서 벗어났다”며 “약자를 더욱 세심히 살피는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방향의 메시지가 많은 시민에게 진심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