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남자 축구선수 세계랭킹 발표
한국 축구 대표팀 ‘간판’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영국 매체 가디언이 선정한 2023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랭킹에서 각각 24위와 37위에 올랐다.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뽑은 2023년 남자 축구 선수의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총 100명을 선정하는데, 이날은 11위부터 100위까지 공개됐다. 1~10위는 추후 공개된다.
손흥민은 2018년 78위로 처음 가디언 선정 세계 축구선수 랭킹 100위 안에 들었다.
이후 6년째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고 순위는 2019년 19위다.
가디언은 “지난 시즌 내내 탈장으로 고생했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수술한 걸 고백한 것은 손흥민이 왜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지 설명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 시즌 토트넘으로 주장을 맡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예전의 손흥민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인 그가 100위 안에 처음 들었다는 게 이례적으로 보일 정도”라며 “하지만 이는 김민재의 위상이 급격히 올라갔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뒤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우승 역사를 썼다”며 “뮌헨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7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김민재 외에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71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