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서울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유죄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23. [서울=뉴시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을 포함해 올해 6차례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를 통해 총 3833명이 피해 인정 및 등급을 심의·의결 받았다. 새로 피해자로 인정받은 이는 1095명, 피해등급이 정해진 사람은 2008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피해 인정과 등급 결정을 받은 인원은 각각 3.7배(298명→1095명), 2.8배(764명→2008명)으로 총 약 3배가 늘었다.
지난 9월 임상준 환경부 차관(위원장)이 5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3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9.5/뉴스1
이는 2011년 11월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접수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총 5667명이 됐다.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접수한 이후 구제를 신청한 사람 총 7890명의 72%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