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츠 시계 배터리 교체 비용 4만원→6만원으로 올려
스와치(Swatch) 코리아 산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새해부터 프로모션을 없앤다. 일정 비율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하거나 그에 준하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비교적 더는 것을 말한다.
일부 소비자는 실질적인 가격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 지적했지만 다른 한편에선 프로모션은 브랜드가 판촉 차원에서 혜택을 제공해온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 그룹 산하 명품 브랜드 오메가는 국내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프로모션이란 구매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상품권이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시계 업계에선 프로모션이 항상 진행되는 것도 아닌 데다, 기업에서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일 뿐이다보니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메가는 내년부로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제공하는 배터리(쿼츠) 교체 서비스 가격도 인상한다. 그동안 4만원에 제공되던 배터리 교체 가격은 내년부터 6만원으로 오른다.
다만 일각에선 프로모션이 없어질 경우 리셀(중고) 명품 가격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중고 명품 시계 가격은 신품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조금씩 조정된다.
리셀 시장은 일반적으로 매장의 가격 인상이 반영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모델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