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0호·11호 집을 완성했다.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전날 경상북도 영천과 예천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손진구·김진구 애국지사의 후손 가정에 마련된 이번 보금자리는 션이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다. 또 션은 지난 9월 배우 윤세아를 포함한 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10호 건축 현장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분들과 그 후손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 8150명의 러너 분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지은 집”이라며 “100호 집을 헌정할 때까지, 다가오는 2024년에도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며, 그가 기부한 금액만 57억여 원에 달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