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국무회의 경제 성과 부각 한미일 북핵 대응 체계 구축 성과 尹,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도 부각
윤 대통령은 먼저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민관이 하나 되어 돌파구를 찾은 결과 15개월간 이어진 무역 적자는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정부와 달리 우리 정부는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계청 발표 11월 기준 15~64세 고용률이 69.6%로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라는 점, 실업률 역시 역대 최저치인 2.3%를 기록한 점을 들었다.
경제 외교 성과로는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결성은 첨단 기술 협력 분야에서 올해 얻은 가장 중요한 결실”이라며 “제가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많은 기업인들과 쉴 새 없이 함께 해외시장을 누빈 것은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년에는 국민들께서 삶의 질이 더 나아졌다는 체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자”며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는 어느 부처의 공직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직자”라며 “국민 앞에서 모든 공직자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부처 간 인사 교류를 대폭 확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약속했다. ···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