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PICK]내년 1월 2일부터 예약판매 시작 고물가에 명절 선물도 ‘가심비’…‘저탄소 한우’부터 ‘실속 한라봉’까지 프리미엄 물량 늘리면서 할인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업체들이 설 연휴를 한 달 남짓 앞둔 내년 1월 2일부터 선물 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각 사 제공
백화점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합니다. 내년 설이 2월 10일로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원활한 수요 파악을 위해 한발 먼저 움직이겠단 계획입니다. 업체들은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도)를 내세운 상품들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전국 32개 매장에서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합니다. 롯데 역시 경기침체 영향으로 할인 폭이 큰 사전 예약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설보다 품목 수를 10% 늘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올해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60% 증가했다고 합니다. 내년 설에는 220여 개 상품군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한다고 합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업체들이 설 연휴를 한 달 남짓 앞둔 내년 1월 2일부터 선물 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각 사 제공
같은 날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설보다 11% 늘려 260여 개 품목을 예약판매로 선보입니다. 신세계는 특히 지난해 설보다 2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을 25% 늘렸습니다. 과일 브랜드인 ‘청담 아실’과 협업해 과일 소믈리에가 준비했다는 다양한 청과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또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 상품, 영광 굴비 상품 등도 대표적입니다. 굴비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생산 경로 등을 QR코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업체들이 설 연휴를 한 달 남짓 앞둔 내년 1월 2일부터 선물 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각 사 제공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