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갈무리)
가수 브라이언이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로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의 ‘아침먹고가’ 콘텐츠에서는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MC 장성규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브라이언의 집을 찾았다. 브라이언은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제작진을 8명으로 제한했다.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갈무리)
‘청소광’으로 알려진 브라이언은 청소 도구에 1억10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건 어릴 때 교육받아서 그렇다. 엄마, 아빠가 워낙 깔끔하시다. 군대에 있는 것처럼 컸기 때문에 몸에 뱄다”고 했다.
이어 냄새 강박은 20대 때 생겼다면서 “엄마, 아빠 집에서만 살다가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서 환희, 매니저까지 남자 6명이 같이 살게 됐다. 화장실 1개에 방 2개였다. 한 명이 큰 일 볼 때 한 명은 샤워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장성규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데뷔하자마자 대박 났는데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그때는 거의 돈이 없었다. 무대에서 화려해 보이니까 돈 잘 벌고, 잘 산다고 생각하는데 다 협찬이다. 그때는 진짜 아르바이트생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님 용돈을 못 드려서 가불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돈을 조금 번 게 데뷔 7년 후인 2006년, 첫 광고 찍었을 때다.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재계약을 못했던 거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