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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재계약 안한 이유? 잘 나갔지만 7년간 소속사서 받은 게 없었다”

입력 | 2023-12-27 09:57:00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갈무리)


가수 브라이언이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로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의 ‘아침먹고가’ 콘텐츠에서는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MC 장성규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브라이언의 집을 찾았다. 브라이언은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제작진을 8명으로 제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예전에 집에 제작진이 너무 많이 왔다. 촬영 끝나고 보니까 벽에 구멍도 살짝 있고, 천장에 기스도 났더라. 그걸 얘기했더니 스태프가 ‘제 책임 아니다’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나중에 몇백만원 주고 수리받았다. 출연료보다 더 쓴 거다. 그 PD는 제가 아는 형인데, 이제 그 형 프로그램은 절대 (출연)안 한다. 나 섭외할 생각도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갈무리)


‘청소광’으로 알려진 브라이언은 청소 도구에 1억10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건 어릴 때 교육받아서 그렇다. 엄마, 아빠가 워낙 깔끔하시다. 군대에 있는 것처럼 컸기 때문에 몸에 뱄다”고 했다.

이어 냄새 강박은 20대 때 생겼다면서 “엄마, 아빠 집에서만 살다가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서 환희, 매니저까지 남자 6명이 같이 살게 됐다. 화장실 1개에 방 2개였다. 한 명이 큰 일 볼 때 한 명은 샤워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장성규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데뷔하자마자 대박 났는데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그때는 거의 돈이 없었다. 무대에서 화려해 보이니까 돈 잘 벌고, 잘 산다고 생각하는데 다 협찬이다. 그때는 진짜 아르바이트생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님 용돈을 못 드려서 가불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돈을 조금 번 게 데뷔 7년 후인 2006년, 첫 광고 찍었을 때다.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재계약을 못했던 거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