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인생 2막을 미리 준비하거나 진로를 다시 설정하고자 평생교육에 관심 갖는 성인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대학 교육은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졌고 교육 전문가들은 원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
성인 학습자 위한 이색 전공…74% 직장인 학생
올해 개교 21주년이 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4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사이버대학교로 웰빙건강·한국문화·실용복지 분야의 특성화 교육을 선도한다. 특히 한방건강약선, 요가명상, 웰니스, 전통공연, 차(茶)문화, 언어치료 등 타 사이버대학에 거의 없는 이색 학과들이 성인 학습자의 눈길을 끈다.
입학생의 절반 이상은 재학생과 동문의 추천으로 들어올 정도로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입학 관계자는 “인생의 방향과 진로를 재설계하고 싶은 성인 학습자의 수요를 특성화 교육이 충족시켜줌으로써 지인에게 자발적으로 추천하는 선순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각지대 낮춘 장학제도…10명 중 6명 전액 장학생
학생을 위한 교육 및 장학 서비스를 인정받아 지난 7월에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학생의 수요에 부응하는 특성화 학과 제공, 사각지대를 없앤 장학제도로 학비 부담을 낮춘 복지 조성 등이 그 이유다. 이외에도 2023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교육장학공헌 부문 대상, 2022 대한민국 인재경영 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다양한 협회와 언론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강의 콘텐츠 100% 자체 개발…‘K-에듀’ 전파
대외적으로도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3월 교육 인증 평가 전문 기관 한국U러닝연합회로부터 사이버대학 최초로 온라인수업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추진하는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의 회원 대학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선정돼 라오스국립대에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며 K-에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협력 대학으로 재선정돼 라오스 삼동백천기술직업학교에 한국어 교육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는 흔들림 없는 특성화 교육의 본질을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에 맞게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고등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미래 원격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2024년 1월 12일까지 17개 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이면 수능 성적이 없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일 경우 2, 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입학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원광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