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에 3000만원 기부…다양한 선행 실천 "저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 보냈으면"
전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연말을 맞아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은퇴 후 돈을 쓴다면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던 그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 따르면 이상혁이 사랑의열매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2022년 1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혁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도 사랑의열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의미 깊은 한 해였고 팬들이 먼저 다양한 선행을 통해 좋은 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의 기부를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실력을 인정한 전 세계 팀들의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그는 중국 팀으로부터 245억원의 연봉, 북미 팀으로부터 백지수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상혁은 “돈이나 명예보다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중국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혁은 한 달 소비 비용이 20만원이라고 밝힐 만큼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상혁은 “은퇴 후 돈을 쓴다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