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링클·맛초킹’ 3000원 올라

bhc치킨은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씩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bhc는 2021년 12월 제품 가격을 1000~2000원씩 평균 7.8%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가격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오른다.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 원으로,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상승한다. 닭다리·닭날개 등만으로 구성한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3000원 오른다.
치킨값이 10% 이상 껑충 뛰자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실제로 교촌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줄었다. bhc는 “주문·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 상승으로 악화한 가맹점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고 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