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이 이달까지 갚아야 하는 대출 규모는 3956억원에 이른다. 내년 4분기까지 1년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PF 보증 채무는 3조6027억 원에 육박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2023.12.28/뉴스1
태영건설(009410)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사실을 공시하면서 30분 간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10시8분 공시를 통해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 사실을 밝혔다. 이에 오전 10시38분까지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앞서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까지 총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우발채무 만기를 앞두고 있는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전 중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를 구성하자고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