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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연 화장실 문에 부딪히자…컵 던지며 위협한 레스토랑 직원

입력 | 2023-12-28 10:27:00

지난달 18일 경기 성남시 한 건물 로비에서 레스토랑 직원이 손님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며 위협했다. YTN뉴스 방송화면 캡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직원이 손님을 향해 컵을 던지는 등 위협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레스토랑 직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8일 분당구 한 건물 로비에서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나온 손님 B 씨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가 연 화장실 문에 부딪히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문에 부딪힌 A 씨에게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A 씨는 플라스틱 컵에 든 음료를 바닥에 쏟아버리고 컵을 던졌다. A 씨가 던진 컵은 바닥을 튕겨 B 씨 가슴을 가격했다.

당시 A 씨는 업무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

YTN에 따르면 B 씨는 매장을 찾아 점주에게 항의했지만 개인 간의 다툼이니 잘 풀라는 답변을 받았다. 본사에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

본사 측은 한 달 뒤 “담당 매장 직원, 점주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A부터 Z까지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