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관련해 주의를 요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3.5.4. 뉴스1
국내로 송환된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한국인 주범 이모씨(26)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3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씨는 “마약음료 왜 제조했나” “피해자에게 할 말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2022년 10월 이후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주도했다.
경찰청은 사건 발생 직후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고 중국 공안부와 핫라인을 가동해 추적했으며 결국 중국 공안은 사건 발생 52일 만인 5월24일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청이 호송팀을 급파해 지난 26일 A씨를 국내 송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