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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사고 막는 투명우산 무료 배포

입력 | 2023-12-29 03:00:00

[사회공헌 Together]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기업의 본업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주로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데 기여하는 활동들이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2010년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초등학교 혹은 개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년 약 10만 개의 투명우산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에 배포한 투명우산은 올해로 133만 개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가 나눠준 투명우산은 우천 시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경량 강화 소재를 활용했고 손잡이에 비상용 호루라기도 부착돼 있다. 어린이가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재빨리 주변에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투명우산이 어린이 보행 사고의 30%가량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어린이 교통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열린 ‘2023 안전문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자동차를 비롯해 해양과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통합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기관인 해양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익사 사고 예방을 돕는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앱) ‘학교 가는 길’을 개발했다. 등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아이들 스스로 확인하는 교육 앱이다.

올해부터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연계해 7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