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 신세계건설
최근 철근 누락 등 아파트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지하 주차장 무량판 슬래브와 기둥에 새로운 공법인 전단보강재(ESP)를 적용해 안전을 확보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2020년 12월 ESP를 개발해 성능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검증받아 2021년에는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뒤 실제 건설 현장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무량판 구조는 벽이 천장을 떠받치는 벽식 구조와 달리 기둥이 천장을 떠받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시공이나 설계가 부실할 경우 기둥이 천장을 뚫고 들어가는 식의 전단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량판 구조로 시공할 때는 기둥이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하는 전단보강근을 반드시 시공해야 한다.
신세계건설이 개발한 ESP는 기존 재래식 전단보강에 비해 내력 성능이 우수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이미 제작된 보강재를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해 시공성이 높아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신공법은 대구 수성구 ‘빌리브 헤리티지’(146채), 울산 남구 ‘빌리브 리버런트’(311채) 등에 적용되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및 안전관리 측면에서 건설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