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보디 케어 제품, 일상 속 스몰 럭셔리로 사적인 공간서 주로 사용해…선호하는 향 반영하기에 좋아 ‘코로나 블루’ 치유에도 도움…샤넬-사봉 등 백화점 브랜드 인기
민다해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 바이어
뷰티 카테고리에서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는 ‘보디 케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커졌던 청결에 대한 관심은 손 세정제에서 시작돼 보디 제품 전체로 확장됐다. 여기에 MZ(밀레니얼+Z)세대의 가치 소비와 스몰 럭셔리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생필품’처럼 대용량 제품을 대량 구비하는 상품이었던 보디 케어 제품은 이제 백화점에서도 인기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보디 케어 카테고리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평균 5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10개 중 1개는 보디 케어 제품일 정도. 뷰티의 영역이 화장대를 넘어 욕조, 테이블, 침대 옆까지 확장되고 있다.
가장 개인적인 취향의 발현
‘향수’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기에 상품 선택 과정에서 ‘타인에게 보이는 나’를 의식해 고르곤 한다. 하지만 보디 케어 제품은 다르다. 가장 폐쇄적이고 사적인 공간에서 쓰는 비중이 높아 사용자의 취향을 온전히 담을 수 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을 합친 말)’를 치유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1960년대 유명 배우 매릴린 먼로가 “잠자기 전에 샤넬 넘버 5를 입는다”고 말했던 것처럼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보디 케어 카테고리가 흥행하는 이유는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에서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해주는 것, 이 취향이 더 깊어질수록 보디 케어 카테고리의 영역은 더 넓어질 것이다.
가장 많이 사랑받은, 그리고 사랑받을
럭셔리 보디 케어 카테고리 상승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비대면 모바일 선물 시장이었다. 청결과 더불어 ‘코로나 블루’까지 달래 주는 럭셔리 보디 케어 제품은 절묘한 타이밍과 플랫폼을 만나면서 마치 대규모 샘플링 프로모션처럼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상호 교환된 보디 케어 제품들은 재구매로 이어지며 백화점 보디 케어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했다. 그렇다면 롯데백화점에서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위에 랭크되며 사랑받고 있는 보디 케어 아이템들은 무엇일까.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보디로션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보디로션.롯데백화점 제공
사봉 보디스크럽
사봉 보디 스크럽. 롯데백화점 제공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워시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워시.롯데백화점 제공
록시땅 시어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크림
록시땅 시어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크림.롯데백화점 제공
민다해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