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 SK그룹
SK는 해마다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누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28년째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134만 포기, 무게로는 총 3350t의 김치가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달 14일 SK는 그룹 내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에서 ‘SK 행복나눔김장’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는 사회적기업 3개사가 만든 김장 2만5000포기를 구매했고,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를 통해 이를 전국 600개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본부 등이 함께 운영하는 먹거리 나눔 단체다. 특히 올해는 김장 김치를 만든 평창올푸드, 주왕산김치, 옥과맛있는김치 등 사회적기업 3곳도 600여 포기를 기부해 SK가 이끄는 김장 나눔에 동참했다.
SK는 1996년부터 SK 행복나눔김장 활동을 진행해 왔다. 초기에는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직접 담가 전달하다가 2015년부터는 대규모 행사 대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사회적기업들의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향상뿐만 아니라 국내산 재료 사용 및 지역 주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이루기 위해서다.
SK는 올 한 해 연중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왔다. 4월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 △행복도시락 제공(3억 원) △인턴십 급여 지원(4억 원)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지원(8억 원) 등 위기청소년 자립 지원사업을 벌였다. 4월 강원도 강릉 산불과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 당시에는 각각 성금 20억 원씩 지원하고 관계사별로 피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 2월에는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지원한 바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