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영상 신년사 ‘비효율 줄이고 수익성 강화’ 당부
“여러분, 쓱닷컴과 G마켓이 경쟁사보다 친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고객이 여기저기서 쿠폰을 찾도록 숨바꼭질 시키고, 무료 배송을 위해 이런저런 조건을 맞추게 하지 않습니까? 결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고객을 지치게 하진 않나요? 고객들은 바로 이런 것을 불친절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경영 의사결정에서도 비효율을 덜어내고 분석과 성찰의 깊이를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의 자세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 덜 클릭한다’는 의미의 ‘원 레스 클릭’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그간 관행처럼 진행되던 비효율을 걷어내고 이를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