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사진)이 27일 한국해운신문이 주최한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내항선사 부문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카페리를 인수해 제주 항로에 대형 카페리를 투입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연안여객선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현재 5척의 대형 선박을 운항하면서 현대화·대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항로 개척과 선박 신조 등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제주행 뱃길을 활성화한 공로 등이 높이 평가됐다. 연안여객선사 최초로 운항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면서 선박 안전관리의 혁신적인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 회장은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제주 여행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멈춤 없이 준비하며 한 발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또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종합 우수선사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진도∼제주 90분을 실현한 산타모니카호의 성공적 취항으로 카페리 분야 우수 선박으로 뽑히기도 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됐던 신조선 비욘드 트러스트호를 매입해 내년 2월 말부터 ‘퀸제누비아 2호’라는 선명으로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