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우 '노인 비하'·박은식 '성편향' 논란 저격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 인선을 두고 “망언 아바타를 찾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한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학폭(학교폭력) 등 인사참사 가져온 장본인이 지명한 인사 면모가 아주 화려하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의 노인 비하 발언과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의 왜곡된 성편향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 10월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남성성에 대한 존중,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다.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썼다.
장 최고위원은 “노인 비하에 성편향 저질까지 한동훈표 인사참사 시즌 2 콘셉트는 망언인가”라며 “그저 민주당 공격에만 혈안 돼 대신 막말해 줄 망언 아바타를 찾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망언 제조기를 모아 놓은 한동훈 인사 참사 시즌 2는 상대혐오와 갈라치기가 아닐지 매우 우려된다”며 “세대, 성별 갈라치기로 국민 현혹해 정치 혐오와 분열 심으려 할수록 국민들은 더 심판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