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따르면 오는 관광객 이동이 시작되는 이날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는 입도객은 15만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3만850여명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일별로는 29일 3만7000명, 30일 4만명, 31일 3만9000명, 신정 당일인 내년 1월1일은 3만8000명이다.
다만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이 대폭 늘고 제주 등 국내여행이 줄어드는 여파가 업계 예약률로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 예약률은 호텔 60.4%, 콘도미니엄 29.9%, 펜션 59.4%, 렌터카 58.6%, 버스 15.4%, 골프 63.7%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때보다 감소한 것이다.
중화권 단체관광이 회복하며 내년도 제주관광 전망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통계도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인 관광객은 6만2000명으로 3분기(월평균 5만5000명)에 비해 14.3% 증가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