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미아, 최고 22층 1000채 공급
1975년 지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층수 56층에 상가 등이 포함된 992채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28일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8개동 588채 규모로 준공된 아파트로, 올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로 최고 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992채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14년째 사업이 정체됐던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 역시 이날 수정 가결됐다. 미아동 8-373번지 일대 미아4-1구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84.4%에 달하는 지역으로, 2026년 신설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인 점을 감안해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로 상향됐다. 최고 22층 높이의 총 1000채 내외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이천에 인접한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는 수변 공원을 낀 25층 높이 320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