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듀오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가 지난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제가 올 연말에 데뷔한지 20년이 되어간다. 20주년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콘서트에 가겠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진짜 오신다고 하면 제가 초대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뉴욕 같은 데에서 콘서트를 하냐”고 물었다. 최강창민은 “가깝다. 인천공항 근처에서 한다. 새로 호텔을 조성하는 데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천수는 “어디인지 알 것 같다. 영종도 투어를 했는데, 건물이 막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은이(이천수 아내)와 지나가다가 ‘저기는 공연장 같은데?’라고 말했다. 하은이는 ‘저거 그거 아니야? 인재개발원?’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그 어린애가 인재개발원을 아느냐“고 묻자 이천수는 ”하은이는 내 와이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강창민은 ”저 따님이랑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죄송하다“고 말했고, 이천수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은 웃었다. 이천수는 ”내가 볼때 하은이는 창민이가 어린애라고 해서 좋아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충현은 ”‘동방신기가 되지 않았으면 무엇이 되었을까요’라고 물었더니 유노윤호는 ‘검사. 실은 어릴 적 꿈이었고 늘 공부를 했었죠’라고 했다. 최강창민은 ‘지금쯤 구직활동에 한창 힘쓰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강창민은 ”내 친구들이 그때 다 힘들었다. 회사에서 힘들다고 했다. 유노윤호 형은 어려서부터 검사가 꿈이었다고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강창민은 ”축구를 하는 거 말고 보는 것을 좋아했다. 부상을 당하기 싫었고, 부상당해서 깁스하는 게 뭔지 안다. 사실 개발“이라고 털어놨다. ”어렸을 때는 잘하는 줄 아는데, 나이가 들수록 생각보다 내가 형편없다는 걸 알게 된다. 어렸을때 축구 기록 같은 걸 챙겨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수는 2013년 모델 출신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천수는 2015년 프로 리그 은퇴 후 다양한 TV 예능물에서 활약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