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시작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인민군대와 핵무기부문이 전쟁준비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3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최고사령관 추대 12주년을 맞아 “최강의 군사강국”이 됐다고 자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희세의 영장을 모시어 강대한 조국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날이 있었기에 우리 국가는 최강의 군사강국으로서의 명예와 존엄, 위상을 만천하에 과시할 수 있게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군대의 군사기술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다져주려 바신 무수한 심혈과 노고가 인민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고 있다”면서 지난 10년여 간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전인 전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군부대 화력습견훈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ICBM ‘화성-18형’ 발사훈련 참관 등 김 총비서의 올 한 해 군사 행보를 일일이 언급하면서, 이를 “위대한 애국헌신의 여정”이라고 정의했다.
또 “올해에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중점 목표들이 점령되어 새로운 전략무기들이 연속적으로 탄생하고 국가방위력 전반이 급진전하였으며 우주정찰자산까지 보유하게 됨으로써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우리 국가의 존엄, 절대적 힘은 만천하에 더욱 과시되게 되었다”며 올해 정찰위성 발사 성공도 재조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있어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며 이 땅에는 세계가 우러러보는 천하제일강국이 반드시 일떠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국방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만큼, 이를 김 총비서의 성과로 돌리며 찬양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