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거래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 등 누적 개념" "검찰, 사건 붙들지 말고 하루빨리 불기소 처분해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 자신의 총거래액이 1118억원에 달한 것과 관련해 “한 사람을 타겟으로 한 근거 없는 마녀사냥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래금액이 많은 것에 초점을 두고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거래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과 손실과 수익 등을 모두 합하여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는 거래금액의 규모를 두고 의정활동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물음을 갖는 분도 계시는데, 남부끄럽지 않을 만큼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대신 “어떻게든 금액이 큰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신고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해 관심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편으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자면 가상자산과 주식이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본질은 수익을 얻고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부정한 돈으로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라는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것도 아니다.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큰 손실과 수익을 모두 경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7개월이 넘는 동안 그 흔한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 소환조사 한번 없었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