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소집 전 에버턴전이 마지막 경기 황희찬 득점 시 박지성과 EPL 통산 득점 동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황희찬의 선전을 바랐다.
울버햄튼은 31일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3~2024 EPL’ 2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리그 11위인 울버햄튼은 리그 17위 에버턴을 잡고 상위권 도약을 꾀한다.
황희찬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잠시 소속팀을 떠난다.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예상대로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최대 리그 4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오랫동안 아시안컵 무대를 누비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전이 우리와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그는 우리를 위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아시안컵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큰 대회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황희찬이 조국을 위해 뛰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에버턴전 선발 출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황희찬은 지난 28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뒤 허리 부상으로 전반전에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에버턴전까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황희찬이 에버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리그 통산 득점 19호골을 달성한다.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황희찬이 전설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