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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콘] ‘피지컬100’ 영웅 4인,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오징어게임’ 승부

입력 | 2023-12-31 20:42:00


‘세계 최초의 인플루언서 박람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패션, 뷰티, 테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그리고 58개국의 인플루언서 3100여팀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2023 서울콘 행사장에서 만난 4명의 ‘피지컬100 크루’와 50여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 / 출처=IT동아



특히 2023 서울콘 2일차인 12월 31일에는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예능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피지컬100’의 출연자들, 그리고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피지컬 대결을 벌이는 ‘2023 미디어트레일러 - 피지컬100 x 글로벌 인플루언서’ 행사가 진행되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피지컬100 우승자인 ‘우진용’을 비롯해 ‘김경백’, ‘조진형’, ‘호주타잔’을 비롯한 ‘피지컬100 크루’ 4명이 출연했다. 그리고 2023 서울콘에 참여한 50여명의 국내외 인플루언서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 참여한 피지컬100크루(왼쪽부터) 김경백, 우진용, 조진형, 호주타잔 / 출처=IT동아



‘2023 미디어트레일러 - 피지컬100 x 글로벌 인플루언서’ 행사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 예능의 힘, 그리고 한국인의 강한 피지컬을 증명한 피지컬100의 성과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에 초대된 우진용, 김경백, 조진형, 호주타잔은 피지컬100 내에서 진행된 매달리기, 배 끌기, 줄다리기를 비롯한 다양한 퀘스트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참가자들이다.

행사가 시작되고, 4명의 피지컬100 크루는 50여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4개의 팀으로 나눠 각 팀의 조장이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며 한판 승부를 벌였다. 첫 번째 퀘스트는 피지컬100 크루 4명만 참가하는 ‘팔 굽혀 펴기’로, 김경백이 107개를 달성해 우진용(96개), 조진형(90개), 호주타잔(93개)를 제치고 첫 승점을 따냈다.

‘팔 굽혀 펴기’ 승부를 벌이는 4명의 피지컬100 크루 / 출처=IT동아



두 번째 퀘스트는 4명의 피지컬100 크루가 랜덤으로 지명된 1명의 팀원을 업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근력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승부에선 우진용이 30회, 김경백이 40회, 그리고 호주타잔과 조진형이 각각 49회와 39회를 기록하면서 호주타잔이 승리했다.

50여명의 인플루언서 모두가 참여한 ‘등 마주 대고 버티기’ 팀 대항전 / 출처=IT동아



세 번째와 네 번째 퀘스트는 4명의 피지컬100 크루와 50여명의 인플루언서들이 모두 참가하는 ‘등 마주 대고 버티기’, 그리고 큰 풍선이 땅에 닿지 않게 계속 쳐 올리는 ‘풍선 올리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두 퀘스트 모두 우진용 팀이 승리를 차지해 2점의 승점을 확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징어게임’을 재현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팀 대항전 / 출처=IT동아



막간 행사로 각 팀의 대표주자 1명이 퍼포먼스를 뽐내는 ‘댄스 대결’이 진행되어 김경백 팀이 승리했으며, 뒤이어 마지막으로 ‘오징어게임’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식으로 퀘스트를 전개했으며, 오징어게임 작품에 나오는 ‘진행요원’ 복장을 한 도우미들이 심판을 맡았다. 치열한 오징어게임 퀘스트의 결과, 조진형 팀이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

이날 모든 퀘스트의 진행 결과, 우진용 팀과 김경백 팀이 각각 승점 2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마지막으로 추가된 ‘가위바위보’ 승부를 통해 우승자는 우진용 팀이 되었다. 우승팀에게는 피지컬100 크루 각 멤버들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소소한 상이 주어졌다.

행사 종로 후 기념 촬영하는 피지컬100 크루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 / 출처=IT동아



피지컬100의 우승자이자, 이날 ‘2023 미디어트레일러 - 피지컬100 x 글로벌 인플루언서’ 행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우진용 씨는 행사 중 밝힌 소감에서 “본인은 태생적으로 좋은 몸은 아니었지만, 초등학생 시절부터 꾸준한 단련으로 운동신경을 길렀으며, 해병대 입대, 크로스핏 등의 과정을 거치며 끈기까지 얻게 되었다”며 강한 피지컬의 비결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날 DDP에서는 ‘서울콘 X 월드케이팝 페스티벌’, 'T1CON', 'K-POP 랜덤플레이 댄스', '스트릿 패션 전시',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솔루션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023 서울콘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에도 한층 발전한 서울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