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예보 도입 등 실무경험 풍부
기상청의 핵심 보직인 예보국장에 처음 여성이 임명됐다. 기상청은 1일자로 신임 예보국장에 인희진 전 지진화산국장(53·사진)을 임명한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인 신임 국장은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기상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총괄예보관실 등에서 근무했고 예보기술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인 국장은 과거 예보국 근무 시절 예보체계 개편을 통해 1시간 단위 상세 단기예보를 도입했다.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기상청의 5개년 비전과 발전 목표, 전략 등을 설계하기도 했다.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업무 추진력과 기획, 관리 능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2014년 국무총리 표창, 2020년 대통령 포상을 받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