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스1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차량 리스업체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A 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유모 씨는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유 씨는 자동차 리스 계약 과정에서 약속한 보증금을 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 업체는 중고차 판매와 함께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소유 자동차를 계약기간 동안 고객이 빌려 탈 수 있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했다.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 등을 앞세워 홍보해왔다. 또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료 절반가량을 지원해준다며 값싼 가격으로 이용자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규 이용자의 보증금으로 기존 이용자의 보증금을 지급하는 폰지사기(돌려막기)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