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CNN비즈니스가 주최하는 ‘올해(2023년)의 CEO’에 선정됐다. 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대거 투자하며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선도했다는 게 이유다. CNN비즈니스는 “지난해는 AI의 해였다”며 “나델라 CEO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다시 기술 혁신자로 떠오르고 있고 올해 MS의 주가는 55% 상승했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지난해 초까지 오픈AI에 누적 130억 달러(약 16조9000억 원)를 투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축출됐다가 복귀하는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MS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주력 제품의 AI 버전을 출시해 구글과 아마존 등 경쟁사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