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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이 다 보이네” 투명 OLED 탑재한 ‘듀크박스’

입력 | 2024-01-02 03:00:00

LG전자 ‘CES 2024’서 공개
글램핑 맞춤형 주거공간도 소개




LG전자가 9일(현지 시간) 개막 예정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오디오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1일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듀크박스’(사진)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디오 앞면에 투명 OLED를 적용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내부 진공관을 드러내 보이거나, 불투명 상태로 만들어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상단에는 스피커를 360도 각도로, 하단에는 앞부분에 탑재해 음성의 입체감을 살렸다.

LG전자는 글램핑을 즐기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주거공간 ‘본보야지’도 공개할 예정이다. 폭 2m, 길이 3.8m, 높이 2.2m의 본보야지는 자동차에 연결해 끌고 다닐 수 있고 각종 전자제품으로 실내를 꾸밀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주제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를 활용해 기존 LCD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