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前) 멤버 시오(정지호)·새나(정세현)·아란(정은아)이 전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끝에 퇴출된 가운데 새 둥지를 찾아 나섰다.
1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시오·새나·아란 팬클럽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세 멤버들은 건강을 회복해가면서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나름의 최선을 다할 것이고, 조금 더디게 느껴지시더라도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청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이 팀은 활동을 중단됐다. 그런데 법원은 항고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 멤버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시오·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또 어트랙트는 지난달 새나·시오·아란 3인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백 모씨 그리고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