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진원지로부터 30km가량 떨어진 와지마(輪島)시의 도로가 쩍쩍 갈라지고 시민들이 건물에서 빠져나와 대피해 있는 모습. 일본 본토로서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1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2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강원 동해시 묵호동 등 동해안에서도 최고 67cm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추후 더 높은 지진해일이 올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와지마=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