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세종시에서 무게 200kg의 수컷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0분경 세종시 전동면 청람리에서 60대 남성이 야생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복숭아밭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게 들이받힌 뒤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물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 유해조수포획단 등을 동원해 멧돼지 포획작업에 나섰다.
세종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하고 안전에 주의해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해당 멧돼지는 약 4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경 복숭아밭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사살됐다. 크기는 160cm에 무게 200kg 정도의 수컷 성체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