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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연인데 암표가 많아”…장범준, 콘서트 예매표 전체 취소

입력 | 2024-01-02 09:46:00


가수 장범준. CJ ENM 제공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를 이유로 공연 예매를 전부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장범준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범준’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이미 예매를 마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장범준은 당초 오는 3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ㅈㅂㅈ평일소공연'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고 공연 장소는 최대 50명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예매가 시작한 직후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장범준 측은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연 예매 취소 공지를 올리기 2시간 전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장범준은 “혹시라도 급한 마음에 되파는 티켓을 사시는 분이 생길까 봐 글을 남긴다”라며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실제로 장범준 측이 예매 취소 공지를 올리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범준 공연 암표 판매 글이 연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암표 장당 가격을 정가 5만 5000원의 5~6배인 30만 원에 받는 경우도 있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