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잇다. 2024.1.2. 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3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 길이 쇠칼을 휘둘러 이 대표의 왼쪽 뒷덜미에 자상을 냈다. 이재명 대표는 다행히 현재 의식은 있지만, 목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