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찬성 42.8%, 반대 49.8%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들의 찬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와 광남일보, 광주매일, 남도일보, 전남매일 등 광주·전남 5개 언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7일 무안군민 5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해 42.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49.8%, 잘 모름 7.4%였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타 여론조사 결과 찬성은 늘고, 반대는 줄어드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같은 달 광주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50.6%, 반대가 41.8%로 집계되면서 처음으로 무안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뒤바뀌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전남연구원이 대면 여론조사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찬성이 40.1%, 반대가 57.1%로 집계되는 등 다시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커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반대보다 7%포인트 낮게 나왔지만 오차범위 내여서 그동안 전남도가 추진해 온 설명회나 공청회 등의 영향과 함께 광주시와의 통합 이전 합의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무안군민들이 광주시와 전남도가 무안군에 제안한 3자회담에 대해 과반수가 찬성(찬성 51.2%, 반대 32.4%, 잘 모름 16.4%)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론화의 장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으며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