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광주송정역에 설치될 예정인 미디어아트 이미지. 광주시 제공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에서 시민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일대에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1∼4권역)을 시작해 옛 전남도청, 금남로, 사직공원 빛의 숲, 양림동 일대를 순차적으로 완공했다. 특히 사직공원 빛의 숲은 지난해 11월 시범 운영 이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광주시는 6월 말까지 22억 원을 투입해 광주송정역 일원을 디지털 이미지로 꾸미는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예술교차로를 주제로 사람과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광주의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송정역을 특별한 기억의 공간으로 만들고 광주의 관문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