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처 이혜영 얘기에 발끈 “신기하게 안 마주쳤다”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전처인 배우 이혜영과 마주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박호산, 밴드 ‘버즈’ 출신 가수 민경훈,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예능계의 난제를 주제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출연료 깎기’와 ‘전 애인과 방송 출연하기’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었다.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은 “나는 출연료 깎이는 게 싫을 것 같다. 전 애인이랑은 (방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탁재훈이 “전 애인이 연예인”이냐고 묻자 이상민은 “연예인”이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그래도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승희는 “저는 전 애인이랑 방송하는게 싫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안 좋게 헤어진 것이냐”고 묻자 승희는 “얼굴 꼴 뵈기 싫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유가 어찌됐든 꼴 뵈기 싫을 것 같다. 여성들은 공감할 것 같다. 여자는 참고 참고 참다가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경훈은 “전 애인과 방송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그런데 혜영이 누나는 형 만나러 방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이혜영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왜 자꾸 나를 걸고 넘어지냐”며 발끈했다. 김준호는 “내가 어디서 봤더라. 혜영이 누나가 (예능물 ‘아는 형님’)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형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민은 “아는 형님‘ 녹화할 때 옆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혜영이) 나한테 인사하려고 했는데 내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만약에 마주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걸 왜 물어보냐. 안 마주쳤잖아”고 응수했다. 탁재훈은 “그러면 지금 연습해보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하지마라. 어떻게 할지 나도 모른다. 어떻게 알아. 마주쳐봐야 알지. 신기한 건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때도 나 대기실에만 있는데, 내가 없을때 (이혜영이) 왔다고 한다”고 떠올렸다.

탁재훈은 “미리 정보를 알고 화장실에 숨어 있었다는 정보가 있다”고 농담했다. 이상민은 “그 정보를 알 정도면 내가 주식해서 망했겠냐”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