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침 MBC는 전날 보도한 대선주사 선호도 조사 결과 보도 때 ‘오차범위내’라는 표현을 빠뜨렸다며 사과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MBC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보도 때 “오차범위 내”라는 표현을 빠뜨렸다며 사과했다.
3일 오전 MBC뉴스투데이는 “어제 방송한 ‘MBC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오류가 있어 바로잡습니다”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 등을 전하는 리포트를 소개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음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세심히 살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엎드렸다.
MBC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로 나타났습니다”라고 했다.
또 “그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 시장 7%, 이낙연 전 국무총리 5%, 오세훈 서울시장 4%.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3%, 유승민 전 의원이 2%,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의 선호도를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MBC는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이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안에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아 이 대표가 5%p차로 앞서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고 응답률은 10.4%(9651명 중 1005명 응답)였다.
그동안 여권은 MBC가 야당에 치우진 방송을 해 왔다며 불편해했고 MBC는 ‘아니다’라며 맞서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