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가 구박해서” 주택가 돌며 쓰레기 더미에 불 낸 10대 체포

주택가 일대를 돌며 쓰레기 더미에 불을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A 군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성북구 주택가 일대를 돌며 쓰레기 더미 3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2일 오후 11시 36분쯤 A 군을 긴급 체포했다. A 군은 아버지가 구박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및 사용 도구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