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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피습’ 공동 입장문…“수사 정치적 고려 좌시 안해”

입력 | 2024-01-03 11:55:00

“민생과 경제 회복 위한 산적한 과제들 흔들림 없이 추진…”
“당 운영도 차질없이 이뤄질 것…수사당국은 엄정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도 불구하고 현안 과제 추진과 당 운영을 차질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왜곡, 축소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 대표 사건 관련 비상 의원총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의원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며 “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주요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로 보고 강력 규탄하는 동시에,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동시에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새해에도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당 운영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남성의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