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과 경제 회복 위한 산적한 과제들 흔들림 없이 추진…” “당 운영도 차질없이 이뤄질 것…수사당국은 엄정 수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도 불구하고 현안 과제 추진과 당 운영을 차질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왜곡, 축소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 대표 사건 관련 비상 의원총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의원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며 “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새해에도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당 운영도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남성의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