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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첫 간담회는 ‘소상공인’…“정례협의체 이달 내로 추진”

입력 | 2024-01-03 14:27:00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소상공인·전통시장 협·단체 현장간담회를 위해 서울 용산용문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3. 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달 내로 소상공인이 중심이 되는 정례협의체를 추진한다.

오 장관은 정례협의체를 통한 소통을 토대로 중기부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마련할계획이다.

3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을 방문한 오 장관은 소상공인·전통시장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한 업계 간담회다. 오 장관은 취임 전 후보자 때도 소상공인연합회를 가장 처음으로 만나 소상공인,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포함하는 정례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 장관은 “이달 둘째 주 혹은 셋째 주에 정례협의체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만나는 주기나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어떤 형식의 의제로 논의할 지는 추후에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례협의체의 기능에 대해서는 중기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일단 플랫폼이 있어야 중기부가 하고 있는 정책을 (논의할 수 있다)”며 “현장에 와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 생길 때마다 피드백도 받고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하려고 할 때 (의견을 듣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하려 한다”며 “플랫폼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하더라도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례협의체를 시작하면 중장기적인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상반기 내에 가져올까 한다”면서도 “정부 주도의 대책은 아니며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내용을 녹여내 대책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이날 민생경제 회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규 편성된 고금리 취약 차주의 대환대출을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예산과 선지급 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선지급 환수면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 정책을 경제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임금 없이 비상근으로 근무하는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