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지난해 총 11만642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반면 수출은 17.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3083대를 각각 팔았다. 전년(11만3960대) 대비로는 판매량이 2.2% 늘었다.
특히 연초부터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연간 수출이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12월 내수 판매는 소비 심리 위축 등 시장 경기 악화 상황이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36.5%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30.6%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수출도 1년 전보다 13.2% 감소했다. 다만 라인통합공사로 생산 차질을 빚던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일부 공급 물량 증가와 새로 출시된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영국·벨기에 등으로 선적되면서 전월 대비로는 59%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