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졌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면회할 상황이 되지 않아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흉기 피습으로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의식을 회복한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서 이틀째 치료를 받아왔다.
민주당 영입 인재인 흉부외과 전문의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환자(이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