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26·라리사 마노반)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유명 정치인들까지 제친 결과다.
3일(현지 시각) 태국 현지 매체 더 네이션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안두싯대학교가 지난해 12월20~27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1%는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리사를 꼽았다.
2위는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27.5%), 3위는 태국 배우 겸 방송인 깐차이 깜너드플로이(22.6%)다. 4위는 집권당 프아타이당 대표이자 탁신 친나왓 전총리의 딸 패통탄 친나와(12.4%), 4위는 2023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오른 안토니아 포실드(9.4%) 등 순이었다.
리사가 고향 길거리 음식인 미트볼이 그립다고 하자 노점상 매출이 급증하는가 하면, 관광지 아유타야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자 방문객이 느는 등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사는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스타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 1억 팔로워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후 행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G와는 블랙핑크 그룹 활동만 함께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