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사업에 따라 올해 120만 그루를 심어 도심 생활권 녹지 공간을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제주 숲 만들기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600만 그루를 심는 프로젝트로 663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260만 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1만1357t을 흡수하는 등 승용차 4732대의 배출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심생활권 숲 조성과 관련해 전년 대비 국고보조금 33억 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20만 그루를 심는 등 2026년까지 매년 숲 만들기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5년 동안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이산화탄소 2만6100t을 흡수해 승용차 1만875대의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숲이 주는 다양한 효과를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