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케르만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지고 17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장 곳곳에 널린 시체가 폭발 당시의 참상을 짐작하게 한다. 폭발 장소에서 2020년 1월 미군 공습으로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열렸다는 점도 중동 전체의 긴장을 높인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이 배후인 테러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관영 타스님통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