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6%, S&P500은 0.80%, 나스닥은 1.18% 각각 하락했다.
이날 연준은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통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대부분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이 때문에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타나면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은 없고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을 비춘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이날 미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를 돌파했다. 지난 연말 10년물 수익률은 3.8%까지 떨어졌었다.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자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1.24%,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2.35% 각각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전일 등급 강등으로 4% 가까이 급락했던 애플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서울=뉴스1)